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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라디오스타'에서 김희철이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었던 해체 위기를 고백한다.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거나 나가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고. 김희철은 "회의 분위기가 살벌하더라.."라고 떠올려 풀스토리를 궁금케 했다.
'아는 형님'(이하 '아형') MC 10년 차 김희철은 '라스와 '아형'의 차이점을 분석해 '라스' MC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그는 "'아형'은 모두가 반말을 하니까 게스트들이 편하게 생각한다", "'아형'은 게스트에 따라 세트를 바꿔준다", "'아형'은 검증을 통해 핫한 사람만 섭외한다" 등 '아형'의 장점을 늘어놨다. 이어 '라스'의 장점으로 라이징스타의 발굴을 언급했는데, 이야기를 유심히 듣던 김구라는 "너튜브니?"라고 발끈해 그 이유를 궁금케 한다.
김희철은 슈퍼주니어가 내년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SM과 재계약 등을 조율하면서 해체 위기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동해와 은혁은 SM과 이별한 후 회사를 차렸고, 규현은 안테나로 이적, 이특과 예성을 제외한 나머지는 거취를 고민했다고. 김희철은 "회의 분위기가 살벌하더라.."라며 당시 분위기를 전하는가 하면, "이수만 선생님보고 재계약 했더니 선생님이 나갔다"라고 회상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희철은 또 슈주가 예전만 못하다고 느끼는 이유에 대해 과거엔 멤버들이 자주 싸웠는데, 이제는 싸울 일이 별로 없어 에피소드가 고갈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때 '라스'에서 불러주면 "멤버들과 파이팅해서 싸움 에피소드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희철은 "데뷔할 땐 56kg이었는데, 지금은 70kg"이라며 천상계 비주얼로 싸이월드 인기를 제패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당시 어딜 가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과 챙김을 받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거만한 자세를 취하기도. 내일이 없던 '노빠꾸' 삶을 살아온 김희철의 과거 이야기에 MC 유세윤은 "세다. 요즘도 못 할 얘기인데.."라고 혀를 내둘렀다.
또한 넘사벽 비주얼로 만인의 사랑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김희철의 당장 지워버리고 싶은 흑역사가 공개됐다. 김희철은 몸서리치며 "토할 것 같아"라고 고통을 호소해 무슨 사연인지 더욱 궁금케 했다.
김희철이 밝힌 슈퍼주니어 해체 위기와 과거 노빠꾸 시절 에피소드 등은 오는 2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