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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먹보 삼형제' 김준현-문세윤-김선호가 '먹고 보는 형제들2'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과 SNS를 강타하며 더욱 강력해진 여행 케미를 발산했다. 특히 '예능 뽀시래기' 김선호는 뚱보 먹는 소리부터 뜬금포 콩트 타임까지 처음 본 '예능 광기' 폭발 시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현-문세윤은 본격 여행에 앞서 서울의 한 태국 음식점에서 사전회의에 나섰다. 이때 두 사람이 '게스트' 김선호의 합류 소식을 알게 된 가운데, 며칠 뒤 '워크숍'까지 진행됐다. '워크숍'을 통해 거국적인 첫 만남을 한 세 사람은 반갑게 인사한 뒤, 곧장 먹방부터 스타트 했다. 이때 김선호는 뚱보 형들이 먹보 시그니처 사운드를 내자, 함께 '먹방 화음'을 섞어 형들을 흡족하게 했다.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태국어 정확히 말하기' 단합게임에 돌입했다. 그중 '화장실이 어디에요'라는 문장을 발음한 김준현은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공간이 있어요?'라는 오답으로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똑같은 의미잖아"라며 화장실에 앉는 자세를 취했고, 김선호는 "이정도 재량은 있다고 했잖아요"라며 예능 광기를 뿜어 현장을 뒤집었다. 뒤이어 마지막 문제로 '맛있어요'가 출제됐고, 김준현-김선호가 통과해 '태국 올데이 택시권'을 획득했다. 워크숍 말미, 문세윤은 "태국 편에서는 비주얼 걱정이 없다"며 막내 합류를 환영하는 인터뷰를 남겨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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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의 가로수길로 통하는 '님만해민 거리'에 도착한 세 사람은 김선호를 알아보는 현지인들의 환호에 화답하며 자랑스럽게 거리를 걸었다. 여기서 로컬 식당에 들어간 세 사람은 메뉴를 보던 중, '붉은 개미알 오믈렛'에서 멈칫했다. 이를 주문하면서 김선호는 "제발 입에서 터지지만 마"라며 간절함을 뿜었으나, 문세윤은 "슈팅스타라고 생각해"라며 '먹방 스타' 다운 여유를 보였다. 잠시 후 서빙 된 오믈렛을 들춰보던 김선호는 "알에서 다리가 나왔네"라며 멘붕에 빠졌다. 먹방을 주저하던 김선호는 결국 오믈렛을 입에 넣더니 "맛있다"며 형들에게도 추천했다.
맛있게 배불린 세 사람은 이후, 문세윤의 버킷리스트인 '현지 전통의상 입어보기'를 실천하기 위해 치앙마이 전통의상인 '춧타이' 대여점이 들렀다. 대여점에서 옷을 입어보던 김선호는 급 콩트를 시전했고, 형들도 뒤따라 영화 '신세계'를 소환해 대환장파티를 이뤘다. 이윽고 '태국 졸부st' 문세윤과 '태국 프린스' 김선호가 제 옷을 찾아 눈부신 비주얼이 완성시켰으나, 가장 난관인 김준현은 "작다"를 연발하며 맞는 옷을 찾지 못했다. '장사인생 30년'만에 놀라운 시련을 맞닥뜨린 사장은 결국 개인 옷을 갖고 나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드디어 김준현까지 맞는 옷을 찾은 가운데, 세 사람은 '놈.놈.놈' 버전으로 급 변신해 길거리를 누비며 멋짐을 뿜었다.
태국 치앙마이로 떠난 김준현-문세윤-김선호의 유쾌한 여행기는 매주 월요일 밤 8시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먹고 보는 형제들2'에서 만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