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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사상초유 인터뷰장 난입에 무매너 철벽까지, 자신의 감정에만 몰입한 영수의 과한 행동이 이어졌다.
그 주위를 떠나지 않던 영수는 두 손을 번쩍 들어서 제작진에게 "죄송한데 저랑 대화 한번 하고 인터뷰 다시 하시면 안 되냐?"라고 요청했다
'나는 SOLO' 사상 초유의 돌발 상황에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깜짝 놀랐고, 눈물을 쏟으면서 속내를 고백하던 영자는 이내 조용히 따라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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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이후 진행된 랜덤 데이트. 똑같은 키워드가 새겨진 후드티를 입은 남녀끼리 짝이 되는 방식으로, 정숙은 영수와, 순자는 상철과, 영자는 영식과, 옥순은 광수와, 현숙은 영철과 짝을 이뤘다.
이가운데 영수는 랜덤 데이트 상대가 정숙임을 확인하고는 정색을 하더니 한숨을 쉬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데이트 내내 무매너로 보일 정도로 철벽을 강하게 쳤다.
그는 정숙의 차에 짐을 실으면서 "나랑 (심야 데이트에서) 무슨 말을 많이 했었는지 기억나냐"며 전날 밤 정숙이 상철의 흉을 본 일을 꺼냈다. 또 과거 소개팅에서 안좋았던 기억을 굳이 언급했다.
이어 카페 데이트에서도 분위기는 동일했다. 영수가 "어제 영식 님은 보니까 마음이 짠하더라고요"라고 말을 꺼내자 정숙은 "본인은 어제 울었어요?"라고 물었고, 영수는 "그걸 왜 꼭 물어보는 거예요? 대답해 줄 수 있는데, 궁금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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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는 정숙에게 "상철 님 이야기를 많이 하셨어요. 제 얘기가 아니고"라며 "정숙 님이 그 순간에는 상철 님을 잊고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해 줘야죠"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이후 정숙은 인터뷰에서 "차 타기 전에 저한테 무슨 얘기를 해주셨는데, 아직도 이해가 안가지만 그때부터 기분이 나빴다. 아니 이렇게 데이트를 싫어한다고? 아니 근데 랜덤 데이트면 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면서 "이미 영자 님이랑 너무 잘되고 있는 걸 알고 있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꼰대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반면 영수는 인터뷰에서 "저의 목적이 있잖아요. 저는 확실하게 (정숙에게) 거절을 하고 싶어서 목적에 맞게 잘 하고 왔다"라고 얘기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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