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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효리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겪는 외모 변화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지난해 10월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는데 당시 파격적인 메이크업으로 굴욕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이소라의 유튜브에 출연해 당시 논란을 언급하며 "저번에 버버리 쇼 행사 봤냐. 과하게 도전했다가 약간 낭패 볼 수 있는 확률이 많아졌다는 걸 최근에 깨닫고 이제는 화장도 너무 욕심내면 안 되겠다 싶었다. 난 오래 쉬었으니까 그냥 시도했던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패션에서 할 수 있는)매력이긴 한데 이젠 시도 안 하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다 해봤는데 아직도 내가 욕심을 내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그냥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가야겠다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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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시술은 안 하냐는 질문에는 "친구 권유로 리주란을 3회 끊었다. 근데 너무 아팠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아픈 거에 비해서 효과가 크지 않은 느낌이었다. 3번은 맞아야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 고통과 맞바꿀 정도는 아니지 않나 생각해서 그 뒤로 못 갔다. 근데 효과 봤다는 분들도 있다. 난 그랬다는 거니까 오해하지는 마라"라고 밝혔다.
'쟁반노래방'에 출연하던 어린 시절 보톡스 시술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이효리는 "눈가 주름 없애 보겠다고 맞았는데 웃을 때 얼굴이 너무 무섭더라. 얼굴 근육 많이 쓰는 사람은 보톡스도 부자연스러울 수 있겠다 싶어서 그 뒤로 보톡스는 안 맞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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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도 젊어지고 싶고 피부가 좋아지고 싶은 마음은 크게 있지만 시술은 잘 안 받는다. '자연스러운 이대로가 좋아요' 이런 건 아니다. 얼굴도 더 올라갔으면 좋겠고, 머리도 많이 났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은 똑같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라는 생각인 거지 나도 젊어지고 싶다"며 "마음의 편안함은 그대로인 상태로 몸만 20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효리는 "엄마와 여행 프로그램을 찍게 됐는데 70대인 엄마가 제일 처음 하는 걱정이 얼굴이었다. 그 연세가 됐어도 여자는 그게 걱정이구나 싶었다"며 "나는 50대 되면 해탈할 거라는 마음을 먹었는데 40년 더 산다고 치면은 40년 동안 얼굴 때문에 고민하고 스트레스받아야 하나 싶었다. 해방되고 싶어서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효리가 MC를 맡은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오는 29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이효리는 5월 첫 방송 예정인 JTBC '엄마, 나랑 단둘이 여행 갈래?'(가제)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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