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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이혼을 발표하면서, 과거 남편 최병길 PD와 함께 함께한 사업에서 사기당했다고 말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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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유리가 남편 서병길 PD와 함께 사기 피해당했다고 주장한 사실이 다시 언급되는 모양새다. 서유리는 2022년 남편 최 PD와 함께 버추얼 아이돌그룹 매니지먼트 및 버추얼 인플루언서 MCN 통합 신사업 로나 유니버스를 함께 론칭하고, 그해 3월 자체적으로 진행한 버추얼 아이돌 오디션 프로젝트를 통해 6인조 걸그룹 솔레어 디아망을 선보였다. 보이그룹 보이스위츠 론칭까지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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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네 돈으로 사업하셔야죠'라고 하는데, 내 돈으로 사업했는데 내 지분 다 어디 갔느냐. 나 사기당한 거야?'라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얘기를 다 안 듣고 병길에게 인감 달라그러면 인감 주고, 도장 달라면 도장 주고 그랬다"라며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 같다. 다 내 잘못이다"라며 자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서 PD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해가 있었다. 회사 지배 구조가 개편되는 과정인데, 잠시 지분이 없어진 것일 뿐 실질적으로 같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게 맞다. 서유리가 알고 있는데 돌출 행동해서 안타깝다"라며 "용산 아파트를 날리지 않았다. 현재는 진정된 상태"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두 사람은 대표직에서 함께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서유리의 앞날을 응원하는 반응도 상당하다. 서유리 역시 "(나는) 앞으로 벌 것이고, 능력 있고, 괜찮지 않느냐. 결혼정보회사 등록하고 소개팅할 것이다"라며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1985년생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입사한 후, 2010년부터는 프리랜서 성우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최 PD는 1977년생으로, 2002년 MBC에 입사해 드라마 '에덴의 동쪽', '남자가 사랑할 때', '호텔킹',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을 연출했다. 2019년 MBC 퇴사 이후에는 스튜디오드래곤으로 둥지를 옮겨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를 선보였고, 현재 애쉬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대표로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