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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방송 보고) 엄청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다."
김송은 "(방송 출연 후)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며 "남편이 원인이 아니다. 제 문제다. 남편에게 말 못하는 건 나의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 내 속의 문제이기에 이후로도 제가 해결해야 할 나의 숙제일 것이다. 어릴 적 트라우마 상처가 별이 되는 그날까지 우리 함께 응원하고 기도하며 간다. 즐 시청해 주시고 함께 울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2일 전파를 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 '가족 화해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고객님으로 등장, 아내 김송은 남편과의 대화 단절이 힘들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35년이라는 시간 동안 남편과 대화다운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고 밝힌 것.
이가운데 강원래는 오은영을 향해 "제 고민을 들어줄 순 없냐. 제 고민은 왜 안 들어주시냐" "송이 얘기할 땐 끄덕거리고 제가 얘기할 땐 안타깝다고 하면 누구 편을 드는 거냐"고 해 눈길을 끌었다. 강원래에게 "제가 조금 안타깝다. 이 자리는 누가 옳고 그르다를 얘기하는 게 아니다. 두 사람의 인생과 삶을 들으러 온 것"이라 타이르던 오은영도 끝내 "대부분은 여기 오실 때 상담의 필요성이 있어서 방문하시는데 강원래 씨는 '이 자리에 안 나오고 싶었는데 나오셨나?'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제가 정신과 의사로서 33년 차인데, 33년 중 가장 힘든 고객님이다"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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