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활동한다는 점도 다른 NCT 그룹과 다른 점이다. 실제 일본 멤버 넷(리쿠, 유우시, 료, 사쿠야), 한국 멤버 둘(시온, 재희)로 이뤄진 만큼, 어떻게 소통을 하고 있을지에 먼저 질문이 나왔다.
시온이 "확실히 옛날보다 소통이 잘 된다. 일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기도 하고, 한국어로만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어서 섞어서 쓴다. 단어 자체가 합쳐져서 '한본어(한국어+일본어)'를 사용한다. 요즘도 그렇게 소통하고 있다"라며 "최근에 저희끼리 많이 쓰는 것은 '스기루'라는 과장하는 일본 표현을 쓴다. 배고플 때 '배고파스기루' 이런 식으로 응용해서 쓴다"고 말하자, 재희는 "사쿠야를 보면 너무 귀여워서 '귀여워스기루'라고 말하고 그런다"고 거들었다.
NCT 위시. 료, 리쿠, 유우시, 시온, 사쿠야, 재희(왼쪽부터).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만큼, 어려운 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온은 "일본 친구들도 있고, 한국 친구들도 있다. 서로 각자 다른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언어적인 부분에서는 지금도 다소 문제가 있긴 하다"라면서도 "그래도 저희는 한국 친구가 일본 가서도 일본어로 유창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고, 일본 친구도 한국에서 한국어로 유창하게 하는 것이 기본이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사실 저희는 회사를 믿고, 열심히 재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재밌게 하려고 한다"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무한 신뢰를 표했다.
NCT 위시. 료, 리쿠, 유우시, 시온, 사쿠야, 재희(왼쪽부터).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