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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2' 곽.빠.원과 여행 파트너들이 주사위를 던져 우연히 떠난 세 나라에서 힐링, 스릴러, 드라마 등 다양한 재미가 있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오직 이 호텔에서만 가능한 기린과의 특별한 교감은 머쓱함 이상의 힐링을 선사했다. 온통 기린으로 꾸며진 이색적인 호텔에서 기린과 함께 밥을 먹으며 특별한 소통을 하는 두 사람을 보며 시청자들도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아프리카 여행 경험을 통해 사파리도 다수 방문해 본 원지는 "그 어떤 사파리보다 여기가 더 좋다"며 "영화 '쥬만지'에 들어 온 것 같다"고 만족을 표현했다.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빠니보틀과 공명은 '나라카드' 미션이었던 수리부족과의 만남을 준비하던 중 길거리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 수리부족이 있는 곳까지 가는 것을 도와줄 투어사를 찾던 중 환전해 둔 약 40만 원어치의 돈을 잃어버린 것.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인 두 사람은 충격에 빠져 철수를 결정, 숙소로 돌아가 서울 본부의 김태호 PD에게 SOS를 쳤다.
힘쓸 무(務) 인도에 간 곽튜브와 박준형은 발리우드 단역 알바를 위해 오디션을 준비했다. 연기자가 꿈인 곽튜브는 발리우드 데뷔를 꿈꾸며 진심을 다해 춤과 연기를 배웠다. 춤을 배울 때는 '인도의 JYP'를 떠올리게 하는 댄스 선생님의 에너지를 압도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할리우드 데뷔 경험이 있는 박준형은 진정성 있는 연기로 연기 선생님의 극찬을 받았다.
선생님들의 인정을 받고 자신감을 가지고 도착한 오디션장에는 강력한 경쟁자들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곽튜브와 박준형도 더욱 진지한 마음으로 오디션을 봤다. 먼저 무서운 걸 보고 놀라서 도망가는 연기를 선보인 곽튜브는 놀라운 몰입력과 풍부한 표정으로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록키2'의 한 장면을 1인 2역으로 소화한 박준형의 연기는 심사위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열연에도 불구하고, 최종 결과는 탈락이었다. 비록 오디션에 합격해 힘쓸 무(務) 인도를 탈출하지는 못했지만,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두 사람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안겼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지구마불2' 6회 예고에서는 케냐 마사이마라 사파리에 간 원지와 김용명, 드디어 수리부족을 만난 빠니보틀과 공명, 인도 도시락 배달 알바에 도전하는 곽튜브와 박준형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