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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안돼, 안 바꿔줘. 돌아가!" 호통판사가 '백반기행'을 찾았다.
그런가 하면, 현재 위기 청소년들을 주축으로 '민사소년FC' 축구단을 운영하는 천종호 판사는 "덩치도 크고 문신까지 한 축구단 아이들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서 나에게 '깍두기 인사'를 하는 장면을 보고 식당 주인에게 조폭 두목으로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호통판사, 소년범의 대부로 유명해지면서 오해를 받을까 봐 결혼식 참여나 화환 보내는 일도 어렵다"라며 조폭 두목도 모자라 결혼식 '프로불참러'가 된 천종호 판사의 웃픈 사연도 밝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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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