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수종이 하희라를 똑 닮은 붕어빵 딸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 MC로 최수종이 출연했다.
이어 "딸이 반항 아닌 반항을 한 적이 있다. 대학교 4학년 때까지 귀가 시간이 밤 9시였는데 그때 울면서 '아빠는 엄마밖에 모르지 않냐. 왜 우리한테는 시간 배려 안 해 주냐'고 해서 그때 울컥했다. 그래서 지금은 통금시간이 밤 11시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딸이 1박 2일 여행가는 건 안 되냐"며 궁금해했고, 최수종은 "지금까지 해본 적이 없다. 나도 하희라와 연애할 때 1박 2일로 여행간 적 단 한 번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벤트 황제'로 불리는 최수종은 벌써부터 딸의 결혼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그는 "요즘 색소폰을 배우고 있다. 딸 결혼식 때 아빠들이 연설하고 노래도 하는데 나는 멋지게 색소폰을 연주해 주겠다고 했다. 그러니까 하희라가 그런 거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색소폰 연주하다가 울 거라고 하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
또한 최수종은 하희라의 생일을 축하해주려고 '여장 이벤트'까지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하희라가 생일 파티하는데 여자만 참석이 가능했다. 갈 수 있는 방법은 여자의 모습밖에 없어서 정식 메이크업 받고 가발 쓰고 미니스커트 입고 손톱까지 다 붙이고 가서 축하공연을 해줬다"며 '넘사벽'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하희라는 '미우새'에 출연해 "하정우와 로맨스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서장훈은 "두 사람이 만약에 농도 짙은 멜로 드라마를 찍으면 어떨 거 같냐"고 물었고, 최수종은 "허락 못 한다. 하지 말라고 한다. 아름다운 로맨스 정도는 되지만 뽀뽀신도 웬만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부부가 싸우고 이혼하는 건 괜찮을 거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수종은 하희라가 결혼 후 칼질을 한 번밖에 안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칼질은 내가 잘한다. 하희라가 칼질을 하다가 손톱을 다쳐서 그때부터 내가 하지 말라고 했다. 칼질은 내가 다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같이 음식하면 칼질은 내가 다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모벤져스는 "하희라가 복 받았다", "그렇게 한 번 살아보고 싶다"며 부러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