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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4인용식탁' 송선미가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낸 뒤 겪은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송선미가 지인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송선미의 집 가구들은 대부분 신혼살림으로 마련한 가구들. 송선미는 "신랑이 다 골랐다. 저는 말을 잘 듣는 아내였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다 했다"며 "그때는 잘 모르고 예쁘다 생각해서 샀는데 때로는 햇빛이 비쳤을 때 보이는 모습이 있고 여러 가지로 봤을 때 볼수록 예쁘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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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는 "한동안 저랑 남편이 처음 만났을 때 얘기를 계속 물어봤고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가 원하면 언제든지, 아빠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얘기하고"라며 "제가 처음에 굉장히 힘들었던 건 남편이 없다는 걸 인식하는 게 힘들었다. 그게 3년 정도 됐을 때 비로소 '없구나'라는 걸 인식했다"고 밝혔다.
송선미는 "그 다음엔 그리운 거. 그리움이 너무 힘들었다"며 "5~6년은 비슷한 꿈을 매번 꿨다. 신랑을 찾아 다니고 신랑은 계속 딴 데로 간다. 요즘은 안 꾼다. 나한테 많은 사랑을 준 사람이고 한 편으로 위로가 되는 건 그 사람과 많은 부분을 닮은 아이가 제 옆에서 크고 있으니까 그게 위로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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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는 "물론 그게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순 있지만 그거에 대해 내가 힘이 빠진다든지 회의감을 가지는 것도 우습지 않냐. 왜냐면 내 삶인데. 그거에 영향 받아서 사는 것도 너무 멋있지 않지 않냐. 내 삶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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