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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여자친구 야근 줄여달라." 남자친구의 지나친 간섭이 MC들까지 놀라게 했다.
"불안해서 혼자 못 두겠어"라며 "우리 집에서 지내면서 천천히 이사 가는 건 어때?"라는 제안에 남자친구의 마음을 이해한 고민녀는 집을 구할 때까지만 동거를 하기로 했으나, 행복할 줄만 알았던 동거 생활은 점점 답답해진다.
고민녀가 외출하는 것을 싫어한 남자친구는 친구를 만나는 고민녀에게 30분마다 전화해 빠른 귀가를 재촉했고, "나 장염으로 응급실 왔어"라며 변비약까지 먹어가며 꾀병을 부려 고민녀를 집에 붙잡아 두었다.
심지어 부쩍 잦아진 야근에 힘든 회사 생활을 하소연하는 고민녀에게 "내가 팀장님께 대신 말해줄까?"라며 맞장구를 친 남자친구는 당연히 농담으로 받아들인 고민녀의 생각과는 달리 실제로 "제 여자친구 야근 줄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워크숍과 등산은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등의 불만 가득한 이메일을 보내 고민녀를 결국 퇴사까지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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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녀 남자친구처럼 연인이 집에만 있어 주길 바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주우재는 콧방귀를 끼며 "저는 방법이 있어요! 제발 밖에 나가 달라고 빌게끔 행동하면 돼"라며 자신 있게 답했고 자타공인 집돌이 서장훈 역시 "나도 자신 있어! 한 달 동안 집에 있기? 무조건 가능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고민녀를 향해 "잘해주는 사람을 만나본 적 없는 고민녀, 잘해주는 것보다 중요한 건 잘 되게 해주는 것이다"라며 조언을 건넸고 서장훈은 "이대로 휩쓸려 가다간 결혼으로 이어져 돌이키기 어려운 관계가 될 수 있다. 제발 헤어지세요"라고 이별을 권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