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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쓰레기장을 방불케하는 집안에 MC들도 경악한다.
철물점과 건설 현장으로부터 건설 자재 배달 업무를 담당하는 남편. 매일 마른 눈을 비빈 채 먼 거리를 운전하며 최선을 다한다. 그 시각, 아내는 중고 가게에서 거래한 가구를 해체하기 바쁘다. 예전부터 누누이 남편에게 버려달라 부탁했지만, 진전이 없어 직접 나섰다는데. 아내는 자신이 ADHD가 있어 정리가 힘들다고 털어놓으며, 남편이 알아서 잘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한다. MC들은 아내 뒤로 보이는 엉망이 된 집안 모습에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아내는 촬영을 위해 정리해 많이 깨끗해진 거라며 뻘쭘한 미소를 보인다. 늦은 저녁 시간에 퇴근한 남편을 맞이하는 건 쑥대밭이 된 집안. 아내는 "빨리, 빨리"를 외치며 남편에게 쓰레기 정리를 닦달하기 시작하고. 결국 남편은 "난 쉬었니? 난 놀았어?"라며 큰소리를 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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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