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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채정안과 이혜영이 '절친 토크'를 선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채정안은 "내 주위에는 이혼하고 다 너무 행복해하더라"고 말했고, 이혜영은 "행복하다가 갑자기 또 우울해질 때가 있다"며 받아쳤다.
또 이혜영은 채정안을 향해 "너 옛날에 네 영상 보는 거 좋아하지 않았냐. 춤도 맨날 자기 춤 췄다"며 "너 때문에 나까지 어쩔 수 없이 춤 췄다"고 폭로했다. 채정안은 "사람들이 시켜서 그런 거다.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내가 막내니까 한 거지 정말 하고 싶지 않았다"며 "난 언니들한테 재간둥이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혜영은 "웃기고 자빠졌다. 제발 좀 그만하라고 해도 했다"며 "그럼 다른 사람 노래 부르지 그랬냐"고 말했다. 결국 채정안은 "노래할 줄 아는 게 내 거밖에 없었다. 내 거밖에 못 외운다. 가사를 못 외운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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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은 이후에도 식당 대표를 지켜보면서 "지나가면서 널 봤다"며 채정안을 부추겼다. 채정안은 "이 언니 예능 찍는다"며 질색했지만, 이혜영은 대표를 불러 "지나갈 때 정안이 보고 지나가지 않았냐"고 캐물었다. 이에 식당 대표는 "실물이 너무 예쁘셔서 그랬다"고 인정했다.
한껏 들뜬 이혜영은 "너 그래도 남자 볼 때 매혹적인 얼굴이 아직 나온다"며 채정안 놀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이를 본 채정안은 "미쳤나 봐. '돌싱글즈'를 너무 오래 했다"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채정안은 "혜영 언니도 같은 용산구에 살면서 만날 거 같은데 잘 안 만나게 되고 각자 살기 바빴다"며 "언니가 봄의 기운을 받아서 맛있는 음식 먹고 우리가 더 자주 건강한 자리 만들면서 즐겁게 사는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화가로서 활약하며 전시회까지 앞둔 이혜영에게 "그림 배우러 가도 되겠냐"고 물었다. 이에 이혜영은 "배우는 게 어디 있냐. 그냥 그리는 거다. 너의 마음속에 있는 걸 표현하면 된다"고 답했다.
대화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중에도 이혜영은 "밖에서 사장님이 너를 또 봤다"며 부추겼다. 지친 채정안은 "나 이제 저분이랑 결혼한다. 너무 시끄러워서 결혼 한판 해줘야겠다"며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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