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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수 태진아가 치매로 투병 중인 아내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내가 치매 증상이 나타난 건 5년 전쯤이다. 갑자기 나한테 '밥 먹었냐'고 묻더니, 1분도 안돼서 또 '밥 먹었냐'고 하더라. 그때 느낌이 이상했다"며 "이후 아내는 검사를 통해 초기 치매 진단을 받았다. 그래도 감사한 게 치매가 굉장히 천천히 진행되는 예쁜 치매다"고 밝혔다.
또 태진아는 일부러 아내를 위해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으로 방을 도배했다고 전해 MC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그는 "저는 이 사람에게 잘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 이 사람은 나한테 받아야 할 권리가 있는 사람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