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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선택하지 마, 생각도 하지 마. 그냥 내 말 들어."
이에 '눈물의 여왕' 1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2.3%, 최고 24.2%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0.2%, 최고 21.9%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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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독일에서 홍해인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나 문제는 수술 이전 모든 기억을 잃게 된다는 부작용도 존재하기에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
그러나 홍해인을 낫게 할 다른 방도가 없어 백현우와 홍해인의 아버지 홍범준(정진영 분)은 우선 이를 비밀로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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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우로부터 치료 방법을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홍해인은 마냥 행복해했다. 백현우와 함께 할 미래를 꿈꾸며 남편의 이혼 취소 요청을 받아들였고 수술을 받기 전까지 남편과 행복한 추억을 하나씩 채워갔다.
이에 백현우는 홍해인과 함께 '앞으로'의 일상을 기약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첫눈을 빨리 보고 싶다는 홍해인의 바람을 들어주고자 크리스마스 단장이 한창인 퀸즈 백화점에 인공 눈을 내리며 아내에게 로맨틱한 낭만을 선물한 것.
마침내 수술 날짜가 가까워지고 백현우와 홍해인은 독일로 향했다. 연구실 안으로 들어가기 전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던 수술 부작용을 어렵게 털어놓았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 홍해인은 백현우의 손을 뿌리쳤고 급기야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 수술만이 홍해인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백현우는 "선택하지 마, 생각도 하지 마. 그냥 내 말 들어"라며 간절하게 부탁했다.
에필로그엔 백현우가 기억을 잃었을 홍해인을 위해 첫 인사의 영상편지를 남기는 모습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가혹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김수현과 김지원의 이야기는 오늘(21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4회에서 계속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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