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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데뷔 33년차 방송인 신동엽의 소신발언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뱀파이어 아이돌'은 2011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방송된 드라마로, 신동엽을 비롯해 김수미, 이정, 이수혁, 김우빈, 홍종현, 천우희 등이 출연했다.
그러면서 "그 때 뱀파이어를 진짜 멋진 애들 세 명이 연기를 했다. 김우빈, 이수혁, 홍종현이다. 다들 멋지지 않나. 다 잘 했으니까 모두 다 잘 됐는데, (내 생각에) '쟤는 진짜 너무 잘하는데 왜 뭔가 딱 안 풀릴까?' 했던 사람이 있다. 그게 천우희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신동엽은 "타이밍이 다 있는 것이, 될 사람은 빠르든 늦든 어쨌든 타이밍이 다 다르다"면서도 "그런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성이 쓰레기 같은 사람도 있지 않나. 이건 진짜 시점이 좀 다를 뿐이지 다 걸리더라. 잘되는 것도 타이밍, 걸리는 것도 타이밍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혀 많은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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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이 새 하우스를 공개하던 중 오래된 카메라 속 과거 연인의 모습을 공개하려 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에도 돈을 빌려 대게를 사줄 정도로 이상민이 좋아했던 그의 클로즈업 사진을 본 김준호는 "김희선 씨 플러스 김준희 씨 느낌이다. 정말 예쁘시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신동엽은 "여전히 카메라에 간직하는 거는 전 여자친구 입장에서도 찝찝할 거다. 예의도 아니다"라고 일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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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코로나19로 몇 년 동안 회식을 못했다, 오늘 처음으로 오랜만에 하는 거라 한껏 기대하고 있다"며 "저는 회식주의자로서 늘 매번 최선 다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오늘 유난히 김구라가 너무 부럽다. 전에 한번 버럭 화를 냈더니 대상 후보에서 빠지게 되더라"며 "저도 제 나름 열심히 하긴 하지만 후보에는 ('미운 우리 새끼') 아들들이 올라야 마땅하다. 저도 한번 확 화를 내서 대상 후보에 빠지는 기쁜 순간을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엽의 이같은 발언에는 뼈가 있다. 신동엽은 후보 및 수상 기준 등이 모호한 SBS 연예대상의 문제점을 에둘러 꼬집은 것이다. 당사자도 선뜻 수긍하기 어려운 대상 후보 자리에 계속 앉게 되는 불편함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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