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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F 로맨스 영화 '원더랜드'(김태용 감독, 영화사 봄·기린제작사 제작)의 배우 수지와 박보검이 첫 호흡을 맞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응답하라 1988'의 천재 바둑 기사 최택,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총명하고 아름다운 왕세자 이영, '청춘기록'의 스타를 꿈꾸는 모델 사혜준, '서복'의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등 타고난 스타성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까지 사로잡은 박보검이 '원더랜드'로 관객들과 만난다.
박보검은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정인의 남자친구 태주 역을 맡아 원더랜드 서비스 속 설계된 인공지능 태주의 밝고 따뜻한 모습부터 의식불명에서 깨어나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워 움츠러든 현실의 태주까지, 한 인물이 가진 전혀 다른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모든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넓은 영혼과 아주 연약한 영혼, 태주의 양면성이 영화에 잘 표현되었다"라는 김태용 감독의 말처럼 '원더랜드'의 특별한 세계관을 완성시킬 그의 1인 2역, 색다른 연기 변신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그리고 공유가 출연했고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