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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 방송인 노홍철, 가수 볼빨간사춘기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받은 뮤직 페스티벌 블루스프링페스티벌 측이 행사 5일 전에 일정을 변경해 논란이 일고 있다.
블루스프링페스티벌 측은 29일 공식 SNS를 통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예정된 행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변경된 개최 일정은 내달 25일, 26일이다. 장소 및 라인업은 이번 주 내로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라인업 변경도 불가피해졌다. 그룹 크래비티, 가수 송지은, 크리에이터 박위, 가수 김재중, 휘인, 밴드 QWER, 래퍼 비아이 등이 공개된 라인업에서 빠진다.
대관처와 최종 협의도 되지 않은 채로 티켓을 판매했다는 점과 개최가 코앞인 행사 5일 전에 돌연 일정을 변경했다는 점 등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특히 지방 혹은 해외에 거주해 미리 행사 방문을 위해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해둔 티켓 구매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 블루스프링페스티벌 행사 연기 안내 게시물에는 항의의 댓글이 쏟아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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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 송지은은 30일 SNS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며 "5월 5일 '블루스프링 페스티벌'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송지은&박위' 행사 참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팬 분들을 만날 기대감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 갑작스러운 주최 측 통보로 일정이 변경됐다"며 "미뤄진 해당 일자에는 이미 다른 스케줄이 예정돼 있어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다. 행사 참석을 위해 준비해 주셨을 팬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