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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수호의 섬세한 연기력이 극을 빛냈다.
수호는 현재 방영 중인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에서 왕세자 이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독이 든 수라를 먹었던 기미 상궁의 무덤을 직접 파헤쳐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건은 기미 상궁을 찾기 위해 윤이겸의 집에 침입, 노비문서를 건네며 청탁하는 흥미진진한 활약으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런 가운데 이건은 최명윤(홍예지)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었음에도 최상록의 집 대문 사이로 우연히 보게 되자 멈춰 서서 애절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호는 극 중 최명윤과의 어긋난 운명에 마주한 절망적인 상황과 악인들을 처단할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전개 속에서 급변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전달, 빛나는 존재감으로 극을 꽉 채우고 있다.
한편 수호가 출연하는 MBN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