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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장혁이 49살에 프로복서가 된 근황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경민은 "용띠 친구들이 다 갔다. 신기한 경험이니까"라고 증언했고, 당시 프로 테스트 시합 장면이 공개됐다. 20대 복서와 대결하는 장혁은 거침 없는 모습이었다. 장혁은 "심판이 시합 중에 선수의 기량을 본다. 기량이 충족돼야 프로 복서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경민은 "축가 동료들에게 와인이라도 준비했어야 했는데 못해서 마음에 걸린다"면서 "제가 동료들 경조사에 뭘 바라고 해준적이 없어서 미처 생각을 못했다. 그때 축가해준 분들께 살면서 갚아야겠다 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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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홍경민은 "예전에 차를 타고 가다가 장혁에게 '그때 그 여자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한 여자 있나?'라고 물었는데, '있다'고 했다. '와이프 처음 만났을 때'라고 답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장혁은 "처음엔 달달한 이야기 많이 했는데, 지금은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나는 밖에서 일했을 뿐인데'"라며 속마음의 울분을 토해내 웃음을 터트렸다.
"5대가 덕을 쌓으면 '기러기 아빠'가 된다"는 장혁은 '돌싱포맨'들의 축하를 받았다. "나는 괜찮은데, 사람들이 안쓰러운 눈빛으로 봐서 더 외롭게 한다"고. 이에 홍경민이 "장혁 집에서 2차를 하러 갔다. 먼저 취한 장혁이 쇼파에 누워 자는데 안쓰러워 보이더라"면서 "자고 간다고 아내한테 전화할 뻔 했다"고 했다. 그러자 장혁은 억울해 하며 "경제적인 거다"라면서도 "침대에서는 못 자겠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2년 동안 불을 끄고 살았더니 닌자가 됐다. 어두워도 뭐가 있는지 다 안다"고 말해 '돌싱포맨'들의 격한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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