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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이혼한 전처, 나보다 더 유명한 패션디자이너…지금도 통화한다"('피디씨')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4-05-16 22:58


오달수 "이혼한 전처, 나보다 더 유명한 패션디자이너…지금도 통화한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오달수가 딸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오달수는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의 '6년 동안 묻어둔 배우 오달수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영상에서 "생활고로 결혼 6년만에 이혼했다"고 털어놓은 오달수는 "그분도 지금 잘 살고 있다. 지금 나보다 더 유명한 패션디자이너가 됐다. 나도 배우로서 우리나라에서는 후배들 걱정할 정도의 선배 위치까진 올라왔다. 서로 잘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람 마음이 떠났다고 했을때 최선을 다해 설득했지만 좁혀지지 않는 입장차가 있더라"며 "사주팔자에 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오달수는 "지금도 (전처와) 통화도 한다. 애가 있으니까"라며 "딸이 20대다. 자기 밥그릇 찾아갈 나이가 됐다. 인생 눈깜짝할 사이라는게 딸을 보면서 실감난다"고 담담히 전했다.


오달수 "이혼한 전처, 나보다 더 유명한 패션디자이너…지금도 통화한다"(…
그는 "(미투 사건 후) 거제에서 지냈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마음이었다. 좋은 시간이었고 꿈 같다. 어떻게 보면 힘든 시기였는데, 절대 나에게 고난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기를 채울 수 있는, 충전의 시간이었다"며 "그때 안 꺾이고 그대로 쭉 갔으면 두렵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었던 때였으니까. 조연 배우로서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렸다. 좋은 작품, 좋은 감독, 좋은 주연, 이런 양반들 하고 같이 작업을 꽤 오래 했다. 나 같이 운 좋은 배우도 드물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달수는 2018년 2월 동료 배우를 성추행했다며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로 인해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듬해 8월 해당 사건이 공소시효 만료로 내사 종결 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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