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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상엽이 사랑 가득한 신혼집 최초 공개했다.
한편 이상엽의 결혼 이후 수염을 기르는 등 삶이 변화한(?) 쮸니 매니저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상엽과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했던 쮸니 매니저는 연락이 뜸해지는 등 결혼 후 많이 달라진 이상엽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특히 이상엽이 다정했던 예전과 달리 스케줄 이동 중에도 피곤해하며 잠에 취하자, 쮸니 매니저는 남몰래 상처를 받아 짠내를 유발했다.
새 작품 촬영을 앞두고 헤어 및 메이크업 사전 테스트를 실시한 이상엽은 쮸니 매니저와 함께 이광민 정신과 의사를 만나러 한 식당으로 향했다. 평소에도 자주 만난다는 세 사람은 이날도 어김없이 수다 부스터를 가동했다. 이들과 폭풍 대화를 나누던 이상엽은 결혼식 며칠 전부터 식장 동선을 미리 파악하고, 결혼 당일에는 하객을 꼼꼼히 챙겨주는 등 자신의 옆에서 든든히 결혼식을 케어해준 쮸니 매니저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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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이나영 부부의 청보리밭 결혼사진으로 콘셉트를 정한 홍현희는 마늘밭으로 이동, 직접 디렉팅을 맡았다. 홍현희는 시부모님의 경직된 표정과 어색한 자세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천뚱과 매뚱 또한 각각 반사판과 사진 촬영을 담당했다. 시부모님은 다소 어색해하는 듯 보였지만 이내 40년 전 결혼하던 당시로 돌아간 듯한 모습으로 멋진 결과물을 완성,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홍현희는 모래사장을 판 뒤 얼굴을 내밀어 사진 찍는 'MZ 모래구멍 샷'도 제안했다. 두더지로 변신한 홍현희는 시부모님의 밭을 열심히 파기 시작했지만, 모래사장과 달리 땅이 잘 파지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샵뚱은 파는 것보단 벽을 세우는 게 낫다고 의견을 내세워 얼떨결에 구덩이 만들기에 성공, '뉴 뚱룰라'는 가족들과 단체 사진을 남기는 등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시부모님의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홍현희는 출장 뷔페 피로연도 준비했다. 이들은 다 함께 샴페인을 터트리고 건배사를 외치며 진짜 결혼식에 온 듯한 식순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뉴 뚱룰라'와 시부모님, 천뚱의 아내와 두 딸은 각자의 스타일대로 뷔페 음식을 담으며 먹방을 펼쳤고 천뚱의 둘째 딸은 아빠 천뚱과 똑 닮은 식성을 보여 미소를 자아냈다. 더 나아가 홍현희는 시부모님의 말씀을 듣던 중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등 예상치 못한 몸 개그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2049 시청률 1.5%, 수도권 가구 시청률 또한 4.1%으로 차지했다. 특히 쮸니 매니저가 이상엽 결혼 이후부터 자신 또한 결혼을 압박당하고 있다고 고백, 이상엽과 첫 만남을 회상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3%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