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과 유흥주점에서 동석한 개그맨이라는 의혹에 휩싸이자, 이를 즉각 부인했다.
허경환은 19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저 아니에요. 다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소속사 차원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매니저 2명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거짓 진술을 한 매니저에게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가 적용됐으며,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또 다른 매니저에게는 증거인멸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호중이 사고 이전에 고급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 후, 다시 차량을 몰고 나와 사고를 낸 정황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음주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 특히 해당 술자리에 김호중과 래퍼 출신 가수 A씨, 개그맨 B씨가 동석했던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B씨는 김호중과 같은 소속사인 개그맨 허경환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허경환은 지난 9일 오후 8시 44분에 어머니, 조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에 명백히 선을 그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