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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인연을 끊은 기억 리셋 엔딩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갈리는 중이다. 결말까지 3회가 남아있는 가운데, '선재 업고 튀어'는 어디로 갈까.
지난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시은 극본, 윤종호 김태엽 연출) 13회에서 임솔(김혜윤)은 김영수(허형규)의 칼에 찔려 추락한 류선재(변우석)를 살리기 위해 모든 시간을 '리셋'했다. 류선재의 시계를 이용해 타임슬립했고, 첫 만남을 없던 일로 만들면서 엇갈리는 엔딩을 만든 것. 이에 두 사람은 서로를 모르는 상태로 서른 네 살을 맞이한 듯했고, 이에 한 행사장에서 두 사람이 모르는 사이로 재회하는 엔딩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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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현재까지 이어왔던 '선재 업고 튀어'의 역대급 서사를 믿는다는 반응도 다수. 시청자들은 서로를 몇 차례나 구원했던 임솔과 류선재가 남은 3회에서도 잃었던 기억을 되찾거나, 혹은 사실은 기억을 잃은 적이 없다는 서사를 완성하면서 해피엔딩을 이뤄낼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주는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계의 두 사람의 모습에 "도파민이 터진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는 바. 14회에서는 기억을 잃은 듯 보이는 류선재가 임솔의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기시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선재 업고 튀어'는 4%대 시청률의 드라마이지만, 전개 하나 하나에 시청자들의 높은 반응을 이끌 정도로 화제가 있는 작품.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13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5.6%까지 치솟았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3.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3.6%를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