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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구혜선이 자신을 오해하는 사람들로 인해 속상했던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너랑 친해져 보니 정상이네?'라는 말도 들었는데 '정상'이라는 말이 나한테는 너무 크게 왔다. '그럼 비정상이었다는 건가? 그렇게 오해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런 걸 끊임없이 확인하다 보니까 (사람들과) 사귀는 기간과 시간과 허들이 되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본인에게 씌워져 있는 많은 프레임 중에 뭐가 제일 억울하고 제일 속상?냐"고 질문했고, 구혜선은 "'유별나다'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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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만약 '내가 청담동에서 메이크업을 안 받는 이유는 내가 귀찮아서 그래요'라고 하면 아무 문제가 안 됐을 거다"라며 만약 자신을 이유로 들었다면 그냥 넘어갔을 거라는 설명을 했다. 이어 "그렇게 안 하는 사람들은 반대 입장에 서게 된다. '그럼 우린 뭐야? 날 서포트해주고 같이 일하는 직원들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이야기인가? 참 잘났네' 이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일부 있을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구혜선은 "그래서 항상 그런 걸 전제로 가져가니까 내가 (오해를 풀기 위해) 설명이 길었다. 그렇게 물어보면 내 정보를 과하게 많이 설명하게 됐다. 하지 않아도 되는 설명을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그런 설명을 하게 되면 어떤 경우는 '날 가르치려고 드네?'라고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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