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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고래사냥', '투캅스', '신라의 달밤' 등 170여 편에 달하는 한국 영화를 촬영했던 정광석 촬영감독이 8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이후 조긍하 감독의 '평양감사'(1964), 이만희 감독의 '쇠사슬을 끊어라'(1971), 김기영 감독의 '혈육애'(1976), 배창호 감독의 '고래사냥'(1985), 하명중 감독의 '땡볕'(1984), 강우석 감독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등 작품들을 촬영했다.
1990년대에는 박종원 감독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2), 강우석 감독의 '투캅스'(1993), 김지운 감독의 '조용한 가족'(1998),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등에 참여했으며 김정권 감독의 '동감'(2000), 김상진 감독의 '신라의 달밤'(2001) 촬영 이후 안상훈 감독의 '아랑'(2006)을 끝으로 촬영 현장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10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과 무지개뜨는언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