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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마술사 최현우가 로또 번호를 맞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최강희, 이상엽, 최현우, 궤도, 최예나가 출연한 '넌 어느 별에서 왔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한국인 최초로 클로즈업 마술 컨벤션 '포에프'에서 '2024 올해의 마술사상'을 수상한 그는 이날 '라스'를 위해 준비한 '인생 마술'을 준비했는데, 의심 많은 김구라는 물론 스튜디오 전체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최현우는 마술로 로또 1등 번호를 맞췄다가 로또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 영상을 올린 사연과 사이비 종교로부터 1회에 1억 원 레슨비를 주겠다는 마술 레슨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한 일화 등을 공개해 흥미를 자극했다.
최현우는 "나는 공연 홍보를 위해 로또 1등을 맞혔다. 이게 사실 큰 문제가 될 거라 생각 안 했는데 이후 전화가 미친 듯이 오더라. 안 그래도 말 많은데 번호를 맞히면 어떡하냐며 항의 전화가 왔다. 업무가 안 될 정도로 전화를 받았다. 실제로 로또 회사에서 고소하겠다고 전화가 왔다. 어떻게 1등을 맞혔는지 알려달라고 하는데 알려줄 수가 없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내가 로또 홈페이지에 사과 영상까지 올렸다. 번호 맞히는 건 좋지만 구매는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3.9%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4.9%까지 치솟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