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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사연자가 보살들을 찾아왔다.
공통점이 많아 대화가 잘 통했던 부부는 만난 지 11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결혼 2년 차,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 검사를 하던 중 10cm 이상의 근종을 발견하고 큰 병원으로 진료를 받을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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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촬영 6일전 아내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눈조차 감지 못했던 아내를 보고 너무 황망해 눈물조차 아지 않았다. 아무리 감겨주려 애써도 감기지 않던 아내의 눈은 친정 식구들과 시댁 식구들을 보고 난 후에서야 눈을 감았다고. 조용히 사연자의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을 훔쳤다.
용돈을 받으며 생활 하던 사연자는 "살아생전 모든 살림을 아내가 도맡아 했었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법무사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가고 있는 중"이라며 "병원비부터 쌓인 부채를 상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다른 사람보다는 빨리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연자의 안타깝고 허망한 마음에 공감하고 응원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72회는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