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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다니엘이 황정음과의 루머에 대해 밝혔다.
또 최다니엘은 권정열 아내인 김윤주의 첫사랑이 윤상이라는 말을 듣고 다시 한번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 모습을 포착한 김구라는 "진짜 사귄 게 아니다. 송승헌의 첫사랑은 강수지 같은 느낌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놀란 최다니엘은 "다 새로운 이야기를 들으니까 헷갈린다"고 털어놨고, 장도연은 "어디 동굴 속에 갇혀 있다가 세상 밖으로 갓 나온 사람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실제로는 안경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력이 좋다는 최다니엘은 "시력이 1.0 정도 된다. 나는 작품 할 때 제작사나 감독님이 요구하는 대로 안경을 쓰고 벗는 편"이라며 "나는 안경에 대한 철학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권정열과 고영배는 "우리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지금이라도 게스트를 바꿔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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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뚫고 하이킥'이 대표작이라는 최다니엘은 "그 작품이 사랑을 많이 받아서 지금도 조회수가 1천만이 넘는다. 요즘은 시트콤이 잘 안 나오니까 사람들이 예전 시트콤을 다시 보는 거 같다. 세대를 거듭하면서 지금의 초등학생들도 다시 보니까 '삼촌 결혼해 주세요'라는 DM도 온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높은 인기 때문에 이상한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고. 최다니엘은 "방송이 일주일 결방한 적이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결방은 무슨 사태가 벌어지는 거였다. 근데 그때 소문이 내가 황정음과 바람이 나서 당시 남자 친구가 나를 때려서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는 바람에 일주일간 결방을 하게 됐다는 루머가 돌았다"며 "원래는 그 당시 신종 플루가 유행이었고, 황정음과 윤시윤이 걸려서 촬영이 안 됐다. 그래서 결방을 한 건데 내가 맞았다는 소문이 난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다니엘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새드엔딩의 반전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엔딩은 신세경과 나랑 둘밖에 몰랐다. 감독님이 따로 불러서 대본도 따로 줬다. 그때 당시 감독님의 의도는 세경, 신애 자매의 서울 상경기로 둘이 주인공이었다. 세경이가 말도 못 하고 움츠려 살던 설정이다 보니까 (마지막 장면에서) 처음으로 자기가 하고 싶었던 말을 꺼내는 거였다. 자기가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꺼낸 행복한 순간 끝을 맺는 거였다. 어쩌면 세경이에게는 해피엔딩이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 주의적인 게 있었다. 다만 내가 놀랐던 건 음악이 아예 없이 흑백으로 끝났다. 마지막 회니까 사람들도 당황했던 거 같고, 그때 당시 나도 되게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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