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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스타들이 'My name is 가브리엘'에 총출동해 타인의 삶을 경험해 본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명수,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 데프콘, 김태호PD, 이태경 PD가 참석했다.
'My name is 가브리엘'은 타인의 이름으로 매칭된 순간, 세계 어디든 날아가 그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여정을 담아낸다. 여기에 박명수(태국 치앙마이), 염혜란(중국 충칭), 홍진경(르완다 키갈리), 지창욱(멕시코 과달라하라), 박보검(아일랜드 더블린), 가비(멕시코 멕시코시티), 덱스(조지아 트빌리시)가 '타인의 삶'의 주인공이 된다. 특히 예능에서 보기 힘든 배우들의 출연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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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지난 2018년 종영한 MBC '무한도전' 이후 6년 만에 김태호 PD와 함께했다. 'My name is 가브리엘'을 통해 태국 치앙마이에서 솜땀 장수의 삶을 살아본 그는 "김태호 PD와 '무한도전' 이후 함께하게 돼 기뻤다. 예전에 '무한도전' 할 때도 타인의 삶을 기획특집으로 했던 게 기억이 난다. 당시 정형외과 의사의 삶을 살았는데, 아팠던 친구가 완쾌되고, 성인이 돼서 너무 기뻤다. 이번엔 치앙마이에서 한 가정의 가장 역할을 맡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방송을 보고 공감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박명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 당시 김태호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에 합류하면 출연료 30%를 삭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정말 출연료를 30%를 깎았다. 처음부터 너무 세게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호 PD는 "출연료에 대해선 약간의 입장 차가 있는 것 같다"며 "저희가 조사한 출연료보단 상승됐고, 박명수 씨가 말한 것보단 할인이 된 금액이다. 다행히 잘 이야기해서 서로 중간 지점을 찾았다. 사실 박명수 씨가 '무한도전'에서 타인의 삶을 살아본 주인공인데, 그 정통성을 이어가고 싶어서 이번에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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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은 멕시코 데킬라에서 새로운 삶에 스며든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서 서투르기도 하고, 어색함을 갖고 촬영을 했는데, 벌써 제작발표회까지 오게 됐다"며 "워낙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없었기 때문에, 부담감은 덜했다. 근데 막상 현장에 가고 나서 당황을 많이 하게 되더라. 본인이 아닌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사실 쉽지 않지 않나. 그 사람을 찾아가고 유추해가는 과정들이 필요한데, 그게 어려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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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 PD가 좋은 상권을 만들어둔 게 금요일 오후 8시대였다"며 "동시간대 모든 시청률을 합쳐도 30%가 넘기 어려운데, 경쟁이라고 하기보다는 좋은 상권에 프로그램이 많이 모여서 금요일 저녁엔 시청자 분들이 TV를 볼만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분들이 많이 봐주시면, 아마 'My name is 가브리엘'이 JTBC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기대로 저희에게 편성 시간대를 주신 것 같다"며 "이 시간대에 들어와서 'My name is 가브리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세운 만큼 매력을 어필하고 새 시즌이 거듭되면서 계속 협업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