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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가 '인사이드 아웃2' 흥행 비결을 짚었다.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는 21일 진행된 스포츠조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인사이드 아웃2'가 관객들의 공감대를 잘 이끌어낸 것 같다"라고 했다.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던 '인사이드 아웃2'는 전편보다 11일 빠른 속도로 200만 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전날 14만 3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263만 6794명을 기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14일 북미에서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는 1억 5500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흥행 수익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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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는 "관객층이 넓은 것 같다.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즐길 수 있는 유머가 있고,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유머도 영화 속에 잘 표현이 돼 있다"며 "어른들은 영화를 보면서 '나도 청소년 때 저랬었는데'하면서 이불킥을 한다고 하더라(웃음).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려고, 영화를 작업하면서 스토리적인 부분에서 많은 시도를 했는데, 그게 잘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