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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전 남편 최병길PD와의 이혼 사유를 폭로했다.
이후 서유리는 전 남편과의 이혼사유를 구체적으로 적기 시작했다.
또 서유리는 전 남편이 어머니의 명의로도 대출을 받아 빌려오게 만들었음을 폭로했다.
서유리는 " X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 가량의 돈을 빌려갔고, 그중 3억정도만을 갚았다. 이는 그냥 순수 은행 계좌이체 내역만을 계산한 것이고, 이자비용 같은 건 계산하지 않은 금액이다. 그래서 24년 12월 말까지 X는 나에게 3억2천가량을 갚아야 한다. 이는 변호사 동석 하에 작성한 이혼협의서에도 명시되어 있다"라며 "그 후 경제사정은 더욱 악화되었고, X는 나와 내 어머니(장모님)에게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게 해서 돈을 빌려오게 했고. 나는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다. 그리고 X가 했다는 사무실(창고) 생활. 그 사무실 또한 내가 내 돈 주고 임대한 내 사무실이다. 이혼 서류가 접수된 후라 어찌 보면 남인데도, 허락하지 않았는데 버젓이 내 사무실에 들어가서 생활했다. 좀 어이없었지만 그냥 두었다"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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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유리는 지난 13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왜 나는 참기만 해야 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적었다. 그가 해당 글을 올린 이유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일부 네티즌들은 최병길 PD가 지난 12일 열린 영화 '타로'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이혼 심경을 두고 쓴 글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날 최 PD는 "나는 젊을 때부터 의지를 가지고 헤쳐 나가는 캐릭터였는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운명을 받아들이기도 했고 꺾이는 순간도 많았다"며 "어떤 운명에 의해서 의지가 꺾인다는 건 기자 분들이 저를 통해서 더 잘 알고 계실 것 같기도 하다. 저에게도 시련의 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서유리와 최 PD는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9년 결혼한 두 사람은 부부 동반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으나, 결국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5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서유리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최선을 다 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라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인 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이혼을 공식화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