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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예비신부 가수 겸 배우 하니와의 연애사를 고백했다.
양재진이 "인상이 좋았지?"라고 묻자 양재웅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날 양재진도 2차에 합류해 하니를 처음 만났다고.
이어 "어머니가 걱정이 많은 편이다. 형이랑 내가 결혼을 안 해서 집안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 앞으로 생길 변화에 대해 걱정을 하시는 게 있었다. 하니와 같이 밥을 먹었는데 어머니가 하니의 손을 잡고 '결혼 신중하게 생각해요'라고 해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근데 하니가 빵 터졌다. 너무 웃겼다고 하더라. 막 웃었더니 어머니도 웃었다. 그 모습에서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어머니가) 30대 초반 여성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였던 것 같기도 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양재웅은 프러포즈는 하니가 했다면서 "제가 '나랑 결혼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으니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했다. 그 다음 말을 안 꺼냈고 1년 정도 만났는데 갑자기 대화 중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하더라. 고맙기도 하고 멋있기도 했다. 1년간 생각을 해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양재웅은 오는 9월 10세 연하 하니와 결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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