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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갑질 논란으로 이슈가 된 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하차 심경을 전한 가운데, 방송 복귀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강형욱은 9일 "세나개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를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였습니다"라며 프로그램 하차에 대한 당당한 심경을 전했다.
특히 강형욱은 '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쳐 화면을 게재했는데, 해당 장면은 강형욱의 모습과 함께 '거지들!!'이라는 자막이 더해졌다. 그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이 장면은 또 다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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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결국 프로그램은 잠정폐지를 결정, KBS2 '개훌륭' 박석형 CP는 8일 스포츠조선에 "'개훌륭'이 잠정 폐지된 후, 새로운 반려 동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이로서 2019년 11월 첫 방송한 '개훌륭'이 4년 8개월 만에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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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CCTV 감시, 메신저 감시, 임금 체불, 반려견 레오 방치 의혹 등에 대해 반박했다. 그럼에도 전 직원들은 강형욱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고소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강형욱은 SNS로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한 데 이아 지난 6일에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게재하며 훈련사로서 본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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