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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이버렉카들이 지옥행 급행열차를 탔다.
24일 카라큘라가 2011년 방배동 싸이카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당시 불법 촬영한 음란 게시물을 여러 장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유튜버는 카라큘라가 2011년 11월 '농사중'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사진에는 숙박업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옷을 다 벗고 있는 여성의 뒷모습이 찍혔으며, 이밖에도 많은 사진이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사진을 카라큘라가 직접 찍은 것인지,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고 촬영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카라큘라는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한 사이버 렉카 일당이라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두 아이를 걸고 쯔양을 협박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유튜버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는 인정했다. 이와 별개로 카라큘라는 농구선수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증언해달라며 지인을 협박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현재 A씨는 카라큘라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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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사장이었던 B씨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주작감별사는 쯔양 측으로부터 금전을 받은 것을 인정했으나, 구제역은 쯔양 측의 부탁으로 과거를 폭로하려는 유튜버들을 막는 이중스파이 활동을 했을 뿐 쯔양을 공갈 협박한 사실이 없다며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쯔양 측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협박에 의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