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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난 연애할 때 '전참시'를 찍었다"
방송인 전현무가 사랑꾼 면모를 고백했다.
이날 조세호가 9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면서 배려한 이야기를 듣던 유병재가 "세호, 창희, 재준, 현무 형까지 우리들은 지극정성이 아니면 안된다"며 자폭했다.
이에 전현무는 "나까지 포함하는구나. 실제로 난 연애할 때 '전참시'를 찍었다. 내 귀싸대기를 때리면서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 줬다. 방송 10개 할 때였다"라고 일과 사랑 모두 열심히 했던 자신의 열애담을 고백했다.
유병재는 "매니저 같이 다 챙겨준거냐"라고 감탄하며"저도 여자친구가 하라는 대로 다하고 구속 당하는거 좋아한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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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유병재는 배우 김지석에게 "형은 우리랑 다르지 않나. 현실적인 꽉 찬 남자 아니냐. 착하고 스윗하고 배려심 많고. 인기가 많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지석은 "상대적인 것 같다. 내 고민을 말한다면 난 반대로 상대방이 연애하면 실망할 일만 있다"며 "드라마 속 멜로 이미지가 있어서 이미 만나기 전부터 기대감이 높아져 있는 상태다. 계속 노력해야 해서 유지해야하는게 더 힘들다. 한번 잘못하면 아웃이다"라고 뜻밖의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전현무는 "우린 기대감이 없지. 몇번을 잘못해도 넘어간다. 그리고 고민 잘 들어주고 하면 '오빠 이런 사람이었구나'라고 사귀면 감동한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유병재는 "나는 양치만 해도 '진짜 양치하시는구나'라며 감동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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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지기 남창희는 조세호에게 처음으로 편지 두장 가득 빼곡히 쓴 진심을 낭독하며 눈물을 쏟았고, 조세호는 남창희를 끌어안았다.
전현무는 "조세호의 결혼이 부러웠는데 저 우정이 부럽다. 결혼하는 나를 위해 울어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게 가능한 일이냐"며 박수를 쳤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