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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최근 불거진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민 대표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A부대표는 B직원에게 광고주 C와의 저녁 식사자리를 참석할 수 있는지 물었고, B직원은 "제가 같이 가는 게 급이 안 맞고 애매할 것 같다"고 완곡히 거절했다. 하지만 A부대표가 약속 당일 도쿄돔 팬미팅 관련 회의가 급하게 소집되었고, B직원이 대신 식사 자리 후 매방 방문까지 마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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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렇게 최대한 열심히 설명했음에도 그간의 모든 내용을 다 풀 수 없으며, 여러분이 모르는 숨은 맥락의 내용도 많다"면서 "이렇듯 맥락이 사라진 악의적 편집은 사내 정치가 포함된 내용으로 여러분께서 굳이 아셔야 하는 내용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히 당부 드리건데, 의도된 왜곡에 휘둘리지 마시길 바란다. 잘 모르는 일에 대해 함부로 추측하고 왈가왈부하여 또 다른 가해로 이어지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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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점점 더 본질과 멀어지는 괴상한 싸움으로 변질되는 것이 기이하다. 하이브와 일부 매체들은 인권에 대한 개념을 상기하시고 상식으로 돌아가 유례 없는 개인에 대한 무분별하고 무자비한 비방을 멈추기 바란다"고 토로하며 "이제부터라도 부질없는 논쟁보다는 모두를 위해 관련 언급을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거듭강조했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민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민대표 측은 해당 사건은 하이브 인사위원회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항이며 민 대표는 갈등 조율과 재발 방지 노력을 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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