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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작년 12월 기자회견을 통해 설립을 예고했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재단 '저스피스 재단(JusPeace Foundation)'이 창립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재단 이사장이자 지드래곤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해 ▲ 오희영 저스피스 재단 대표이사의 재단 사업 소개 ▲ 재단 감사 겸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 조원희 변호사가 '창작자와 지적재산권 선용' 발표 ▲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 '저스피스가 나아갈 길, 어떤 평화인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저스피스 재단은 그간 이 사회에 꼭 필요하면서도 다른 조직이 다루지 않는 구체적인 분야를 정해 공익사업을 펼치기 위해 숙고해왔다.
창립행사에서 저작권 문화의 발전에 대한 발제와 예술을 통한 평화를 제시하는 발제들이 이어지는 것은 이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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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 재단 설립을 예고하고 추진했을 때부터 관계자들은 '권지용 재단' '지드래곤 재단' 등의 이름을 권했다. 하지만 정의(Justice)와 평화(Peace)를 합쳐, 저스피스(JusPeace)로 지드래곤 스스로 정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거창하고 큰 의미의 정의가 아니더라도, 억울하고 오해가 바로잡아지는 것이 우리 생활 속에서 정의라고 할 수 있다"라며 "세상에는 억울한 사람들이 많고, 그럴 때 끝까지 믿어주고 옆에 있어 주는 존재가 필요하지만, 그런 존재가 없어서 사람들은 더 힘들어한다"라고 전했다. 사람들이 그렇게 서로를 믿어주고 사랑을 나눠주는 편견 없는 세상을, 권지용은 뮤지션이자 아티스트로서 희망하게 됐다.
재단 이사장 겸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최고행복책임자)는 "아티스트답게 청년들의 마음건강 문제를 표현하고 예술로 치유의 힘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지드래곤이 밝힌 뜻에 따라, 저작권과 그 수익의 기부를 시작으로 누구보다 독창적인 방식의 사회공헌을 펼치겠다"라고 재단 사업 방향을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