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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변우석을 과잉 경호해 논란을 빚은 사설 경호업체 대표 등 관계자 4명이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호업체 대표 A씨와 소속 경호원 2명, 프리랜서 경호원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업자는 경비업무를 수행할 때 다른 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거나 정당한 활동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 또 허가받은 경비업무 외 다른 업무를 경비원(경호원)에게 시켜서도 안 된다.
이에 경찰은 추가 조사 후 A씨 등 4명에게 강요나 업무방해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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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갑 김영배 의원은 국토교통부장관 등의 승인이 없는 경우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이 공항이용객의 출입 또는 통행을 방해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공항시설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고 이른바 '변우석 방지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현행 공항시설법에는 사설 경호원 등이 공항이용객의 공항 내 시설 이용을 방해해도 이를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규정되어 있지 않다"라며 "공항은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기 때문에 이들의 공항 이용을 적법한 권한 없이 통제해서는 안 된다"라고 개정안 발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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