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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소신을 밝혔다.
이날 태연은 승헌쓰, 재재, 가비가 준비해온 무대를 보고 각자에게 필요한 조언을 건넸다. 특히 태연은 자신감이 부족한 가비에게 "본인이 스스로 '내 영역이 아니야, 어색해'라는 생각에 갇혀있는 것 같다"며 "그게 목소리에서 느껴진다"고 평가,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이어 태연은 "저는 가수에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듣는 사람마다 다 다르지 않냐. 내 귀에는 좋지만 누구 귀에는 안 좋게 들릴 수 있다"면서 "다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 없다. 본인이 진심이니까, 그 진심이면 된다. 어떻게든 나쁘게 볼 사람은 나쁘게 볼 수밖에 없다. 근데 본인이 진심인 걸 충분히 가지고 하면 나쁘게 보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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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태연은 "그렇게 한 번 지지고 볶아야 친한 거다. 한 번 싸워라. 우리(소녀시대)는 모여서 불만을 대놓고 얘기한다. 얘기하고 표현해야한다"며 "솔직하고 인정하기. 이것만 있으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태연은 "도망가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는 "계약관계니까 꾹 참지"라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 올해로 데뷔 17년차를 맞이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