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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정선희가 세상을 떠난 남편 안재환을 언급했다.
정선희는 "결혼을 통해 아빠에게 받지 못한 평화를 온전히 찾고 싶었다. 결혼 후 어려움도 있었지만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부분까지는 어떻게 할 수 없더라"라고 운을 뗐다.
정선희는 "현실 부정 다음엔 죄책감이 들었다. 나로 인한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피를 말렸다. 남편이 사라졌다는 상실감, 보고싶다는 마음과 슬픔이 있었다"며 "'내가 뭔가 문제가 있다', '둘이 같이 납치됐는데 나만 돈 주고 풀려났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실제 기사로 나갔다. 가해자 선상에서 취조당하는 느낌이었고 슬퍼할 기회를 박탈당했다. 유가족의 권리조차 없었고 그 사람의 가족에게 무언가를 해명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안재환은 2008년 9월 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했고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결론 짓고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안재환의 사후 막대한 채무가 드러나면서 여러가지 루머가 나왔고, 정선희는 오랜 시간 고통받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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