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티아라 지연이 이혼 후 첫 공식석상에서 결국 눈물을 쏟았다.
지연은 지난 7일 마카오에서 열린 티아라 데뷔 15주년 기념 팬미팅 무대에 올랐다. 야구선수 황재균(KT 위즈)과 이혼 소식을 전한 후 곧바로 공식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개인사를 언급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화장이 다 지워질 정도로 눈물을 쏟은 지연의 모습이 눈길을 끈 가운데 팬들은 "울지마"라고 연호하며 응원을 보냈다.
이날 지연은 황금막내의 발랄함을 공연 내내 선보였다. 황재균과 결혼 후 경력단절녀의 심경을 토로했던 지연은 오랜만의 티아라 공연으로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 자신을 돌아보며 울컥한 모습도 엿보였다.
티아라는 지난 2021년 완전체 앨범 '리:티아라'(Re:T-ARA)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마지막까지 함께 활동했던 지연과 은정, 효민과 큐리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뜻을 다시 모았고, 최근 지연의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프로필 및 콘셉트 사진을 통해 굿즈 제작을 하는 등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
또한 지연은 법무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도 덧붙였다. 그는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린 뒤 최근 몇개월간 이혼설에 시달렸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