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박소현이 SBS 장수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26년 만에 하차한 소감을 밝혔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1998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해, 26년간 SBS 시사교양국에서 방영된 장수 프로그램이다. 박소현과 임성훈은 선풍기 아줌마, 맨발의 기봉이 등 화제의 인물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시청률을 넘어서 사회적으로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는 순기능을 했다.
그러나 2023년 초 프로그램의 폐지설이 불거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프로그램 제작진과 임성훈은 폐지를 막기 위해 강력하게 반발했으며, 결국 방송 26주년에 맞춰 휴지기에 들어갔다. 박소현은 마지막 방송에서 "내 인생의 절반이자, 내 가족 외에 가장 오래 본 분이 임성훈 선생님"이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