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도 손절' 최민환, 강제추행 혐의 추가 고발…연예계 퇴출 수순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FT아일랜드에서 손절 당한 최민환이 강제추행 혐의로 추가 고발 당하며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29일 한 네티즌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민환의 성폭력처벌법(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고발인은 "가족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아내 율희의 가슴이나 주요 부위를 만진 것은 성적자기결정권에 부합하지 않으며 강제추행죄의 범죄구성요건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내사에 착수,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와 함께 수사할 예정이다.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과의 이혼 사유를 폭로, 이와 함께 최민환의 업소 출입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큰 파장을 불렀다.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제기한 율히는 율희는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어머님은 설거지하고 여동생 부부는 우리를 등지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기분이 좋았는지 돈을 가슴에 꽂았다. 가족들 앞에서 중요 부위를 쓱 만졌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 가운데 이홍기는 최민환의 논란을 감싸는 듯한 발언으로 더욱 비판 받았다. 이홍기는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는 글을 남겼고, 성매매 의혹에 실망감을 표하는 팬에게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발끈해 논란을 키웠다.

하지만 이홍기의 쉴드는 통하지 않았다. 결국 FT아일랜드는 최민환 없이 2인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FT아일랜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9일 "FTISLAND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11월 2일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인 체제로 진행되는 스케줄은 아래 별도로 안내드리오니 참고 부탁 드린다"고 사실상 최민환을 손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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