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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한 번즘 이혼할 결심' 로버트 할리, 명현숙 부부가 지인 부부 앞에서 (가상) 이혼을 고백한다.
3일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6회에서는 명현숙이 20년 넘은 절친 부부를 초대해 손수 만든 아귀찜을 대접하면서 부부 관계에 대한 조언을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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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싸늘해진 식사 분위기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정대세는 "원래 남자들은 한 번 사과한 일은 잊어버리는 편"이라고 할리를 두둔한다. 그러나 지인 부부는 "40년 전 일도 기억하는 게 여자"라고 콕 짚으면서, "저희 딸 결혼식 주례도 해주셨는데, 이혼은 정말 아닌 것 같다"라고 다시 한 번 만류한다. 할리는 묵묵히 듣다가 "앞으로 주례사 초대도 못 받겠죠?"라고 셀프 디스해 짠내웃음을 안긴다.
한편 MBN '한이결' 16회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