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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당나귀 귀' 엄지인 아나운서가 "치마 짧다는 항의 댓글로 프로그램 하차한 적 있다"고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아나운서 보스 엄지인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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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엄지인은 신입 아나운서 홍주연이 앵커 멘트를 읊는 장면이 나오자 "내용이 어떤지 봐주세요"라는 수수께끼를 다. 모두가 "잘 모르겠는데"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리지만, 전현무는 단박에 알았다는 듯 "장음 이야기한 거지?"라며 엄지인의 숨겨진 의도를 단번에 알아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전현무는 "'처음으로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라는 멘트에서 숫자 5뿐만 아니라 진도 장음"이라고 장음과 단음을 명확하게 구분한 뒤 즉석에서 발음 시범까지 선보이며 전직 아나운서 출신의 남다른 포스를 발산했다. 이를 지켜본 엄지인이 손뼉을 치며 "역시 우리 선배님"이라고 극찬하자, 전현무는 "KBS 출신 자부심"이라며 의기양양한 어깨를 으쓱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