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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모델 한혜진이 화보 촬영 중 엄마의 모습에 눈물을 쏟았다.
11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데뷔 25주년 파티 세얼간이부터 미우새 식구들까지 총칩합! 한혜진 찐친들과 함께 하는 좌충우돌 달력 화보 촬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동반 화보 촬영을 마친 후, 어머니는 한혜진 몰래 미리 요청한 증명사진을 찍기로 했다. 에디터는 "그냥 엄마 증명 사진 찍어 놓으려고. 여권사진"이라 말했지만 한혜진은 "영정사진이잖아. 엄마 영정사진 찍는 거 서비스해주는 거야?"라고 발끈했다. 에디터는 "증명사진 찍어놓으면 좋아 되게"라고 했지만 한혜진은 "찍지마"라고 짜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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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혜진은 인터뷰를 통해 "설마 아니겠지 (싶었다.) 표현이 되게 단순하고 거칠었던 거 같은데 그냥 짜증났다. 화가 났던 거 같다. 엄마 앞으로 40년 50년 더 살 건데 그게 필요가 없는데 그걸 찍는게 너무 짜증이 났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한혜진이 눈물이 터진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한혜진은 "엄마가 얼마 전부터 계속 집 안 정리를 너무 하는 거다. '슬슬 쓸데 없는 거 좀 치워야지' 하길래 '엄마 요새 왜 이러지?' 이런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그게 마음 한구석에 쌓여있다가 엄마가 그런 행동을 하니까 갑자기 확 터졌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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