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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신양이 "첫 오컬트 도전, 10시간짜리 회의를 100회 정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신양은 데뷔 이래 첫 오컬트 장르 도전에 "오컬트 장르에 대해 그닥 관심이 없었다. 이런 장르의 영화를 찾아 보거나 좋아하는 소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작품을 하면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됐는데 집중적으로 오컬트 장르 영화를 찾아보면서 흥미를 느꼈다. 감정이라고 하기엔 강력한 어떤 느낌을 받았다. 지금까지 내가 생각했던 감정과 다른 측면이 있더라. 두려움이 극대화 되는 장르인 것 같다. 오컬트는 보이지 않는 공포가 극대화될 때 효과가 나타나더라. 보이지 않는 존재를 어떻게 크게 만들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그래서 할 이야기도 많아졌다. 10시간짜리 회의를 제작진과 100회 정도 했던 것 같다"고 곱씹었다.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박신양, 이민기, 이레 등이 출연했고 현문섭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