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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채림이 악플러들에 대해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4일 채림은 "이제 못 참겠는데. 내가 이런 글을 넘겨야 할까?"라며 자신을 향한 악플러의 글을 공개했다.
이어 "헤어질 당시 채림은 산후우울증으로 같이 한국에 들어와 살기를 원했고, 전남편은 한국 오면 일도 끊기고. 엄청 효자였는데 모친이 골절상에 암투병중이어서 한국에 눌러 살 상황이 안됐음. 코로나 시기여서 더 갈 수가 없었음. 전남편 모친 손자 얼굴 한번 못보고 2022년 사망함"이라고 했다.
채림은 황당한 소설 같은 악플러에 글에 "지능적으로 허위글을 쓰는데"라며 분노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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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채림은 이틀 전에도 악플러를 향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그는 "오래전부터 지록위마(指鹿爲馬)의 재미를 보였던 이들, 내가 조용히 있는 것은 또 있었던 것은 사필귀정(事必歸正)과 권선징악(勸善懲惡)을 믿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지록위마는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휘두른다는 뜻이며, 사필귀정은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간다, 권선징악은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일을 징계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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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혼 후 7년 만에 전남편과 재회했다고 밝히며, 문자를 주고 받는 일상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헤어지고 나서 첫 만남이었다. 제게 1순위는 아들 민우라서 (전남편을 볼 때 내가 겪었던) 아픔은 잠깐 접어도 된다. 잊어버리면 된다. 내겐 끝난 인연이지만 아이에게 끝날 수 없는 인연이다. 아들이 아빠가 보고 싶다고 해서 '아빠를 오라고 하자'라고 해 성사가 된 거였다"라고 말했다. 대화는 번역기를 통해 나눴고 아들은 열심히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채림은 "(전 남편이) 헤어질 때 아들을 예쁘게 키워줘서 고맙다고 했다. 아들이 성장하는 예쁜 과정을 나만 본다는 게 속상했다. 아빠와 헤어질 때 아들이 '아빠 잘 가. 엄마 가자. 배고파'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바로 일상으로 돌아와서 아들에게 너무 고마웠다"라고 떠올렸다.
한편 채림은 2014년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재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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